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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슈가 신곡에 사이비 교주 음성 논란 사과…"가수도 깊은 책임감 느껴"

등록 2020.06.01 11:30

최근 공개된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곡에 과거 미국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이비 종교 교주의 연설이 삽입돼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즉각 사과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슈가가 지난 22일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들어간 음성이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인지 몰랐다고 해명했고, 슈가 본인 역시 소속사를 통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인민사원'이라는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1977년 신도들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시켜 강제노동과 학대를 일삼았고 이듬해 어린이를 포함해 900여 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이른바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킨 인물이다.

슈가 신곡 도입부에 15초 정도 실린 짐 존스의 연설 내용은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 라는 구절이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어제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해당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샘플을 선정했고 적정성 확인 절차를 거쳤으나 부적절한 샘플임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이 된 곡이 수록된 슈가의 'D-2'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0' 7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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