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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前 행정관 대거 국회 이동…靑 출신 의원들과 한솥밥

등록 2020.06.01 13:52

김선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보좌관으로 채용된 사실이 1일 확인됐다.

윤 의원과 김 보좌관은 윤 의원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재직할 때 같은 수석실 소속으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과거 의원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 보좌관은 이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SNS 기획캠페인을 이끌며 정책홍보사이트 '문재인 1번가' 등을 만들어 운영했다.

청와대를 나온 이후에는 윤영찬 의원 캠프에서 홍보팀장을 맡으며 개소식 생중계 진행 등을 담당했다.

남편인 구승희 전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은 현재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 보좌관 외에도 청와대 출신 직원들이 대거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

대표적으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선임보좌관으로 직책을 옮겼다.

여 보좌관 역시 고 의원과 '문재인 캠프→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같은 의원실 김가미 비서도 청와대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 자리를 이동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의 최일곤·여정민 보좌관과 안본아 비서관도 윤 의원과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전속사진 촬영을 담당했던 장철영 전 행정관도 민주당 한준호 의원실(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보좌관) 보좌관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장 보좌관은 대통령 전속사진사 출신으로는 첫 보좌관 임명이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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