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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 60대, 남편 주요부위 절단 혐의로 긴급체포

등록 2020.06.02 16:26

60대 여성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신체 주요부위를 절단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도봉경찰서는 서울시 도봉구 한 주택에서 잠든 70대 남편 B씨의 주요부위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범행 직전 남편이 평소 먹던 위장약에 수면제를 넣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의 외도가 의심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손목 봉합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경찰서 관계자는 "남편 B씨가 회복하는대로 피해자 조사를 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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