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KBS 화장실 몰카' 피의자는 공채 개그맨…경찰, 휴대폰도 분석중

등록 2020.06.03 08:07

수정 2020.09.29 10:50

[앵커]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것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자수를 했고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도 제출받아 분석중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공채개그맨 출신 A씨는 서울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몰래카메라는 자신이 설치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을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인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SU]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포렌식도 맡긴 상태고, 진행 과정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경찰은 추가 불법촬영 가능성과 영상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관계자는 "공채 개그맨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직원 신분에서 벗어난다"며 직원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측은 전날 몰카 용의자가 자사 직원이라는 보도가 불거지자, 법적조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몰카장비와 임의제출받은 휴대폰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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