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인들에게 받은 투자금 170억 원을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한 44살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봉사와 친목 단체 등에서 알게 된 지인 40여명으로부터 고수익을 미끼로 170억 원 대 투자금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투자한 지인들에게 매달 원금의 2∼3%씩 배당금으로 챙겨 주겠다며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초기에 투자금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했지만, 무리한 주식 투자 등으로 손실을 입자 지인들의 연락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 박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