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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땅속·우주 탐사 '두더지 로봇' 개발

등록 2020.06.04 15:16

KAIST, 땅속·우주 탐사 '두더지 로봇' 개발

두더지 로봇 개발한 KAIST 연구팀 /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지하 공간 탐사를 위한 '두더지 로봇'을 개발했다.

KAIST는 명현 교수가 이끄는 미래도시 로봇 연구실이 일명 두더지 로봇인 '몰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굴착작업은 시추기, 펌프 등 각종 장비가 필요했지만 이제 부수적 장비 없이 로봇 하나면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몰봇은 이빨로 토양을 긁어내는 두더지를 생체모방해 만들어 흙과 같은 부산물을 치우고 허리부는 좁은 지하 통로에서도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한 두더지의 허리를 모사해 360°로 좌우 회전을 할 수 있다.

몰봇엔 지구 자기장을 통해 로봇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희토류 등 자원 탐사와 우주행성 탐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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