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청각장애인 코로나 정보, 아바타가 수어로 전달

등록 2020.06.08 08:42

수정 2020.09.29 11:40

[앵커]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다보니 청각 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이나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아바타가 각종 정보를 수어로 전달하는 기술인데 자세한 내용을 김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바타가 수어로 코로나19 생활방역지침을 설명합니다. 수어와 함께 표정 변화까지 전달해, 청각장애인이 이해하기 한결 편합니다.

이한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손에 동작만이 아니라 이제 얼굴에 나타는 표정 다양한 얼굴에 표정같은 부분들도 애니메이션 으로 표현해 줄수있는 특징을…."

국내 연구진이 사람처럼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구현한 아바타 수어 애니메이션입니다.

필요한 단어나 문장을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엔진에 입력하면 수어 형태로 번역하고, 수어를 문장으로 만들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은 온라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충현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저희가 볼수있는 음성이나 텍스트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공공서비스 민원 같은 것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져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은 이 같은 기술 개발을 환영합니다.

조희경 / 청각장애인 (수어인터뷰)
"수어 아바타가 농인들의 일상생활. 즉 병원이나 약국이나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서 농인들의 알권리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곳에 많이 적용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감수를 거쳐, 아바타 수어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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