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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골 1도움' 잘츠부르크, 5-1 대승…4연승 질주

등록 2020.06.11 10:12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24)이 정규리그 재개 후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세 달 만의 골 맛이다. 황희찬은 11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 활약을 선보였다.

팀은 주전 미드필더 소보슬라이의 해트트릭을 묶어 5-1로 대승하며 4연승을 달렸다. 2위 라피드 빈에 승점 7점 앞선 리그 선두(승점 33)다. 황희찬은 전반 43분 소보슬라이의 중거리 득점을 도와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침투한 동료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뒤, 수비수를 페인팅으로 가볍게 속이고 오른발로 공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팀의 5-1 승리를 장식하는 축포였다.

이로써 황희찬은 시즌 32·33호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멈추기 전인 3월 3일 알타크전 이후 세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로나19로 '가성비 영입' 전략이 대세로 자리잡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빅리그 진출을 위한 좋은 첫 걸음을 떼게됐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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