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연장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에 대한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후 오전 11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 / 최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