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길가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53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10분쯤 광주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50대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피해자에게 길을 물어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고 주변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도주했지만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A씨를 가족들에게 돌려보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