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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사자는 힐링, 울산시는 관광활성화…전국 첫 여행경비 지원

등록 2020.06.15 08:41

수정 2020.09.29 12:40

[앵커]
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의료진들과 방역요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이런 분들을 위해 여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종사자 분들에게는 휴식을 위한 비용 절감 혜택을 주고, 지역 경기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30도를 넘는 더위에 의료진의 방호복 내부온도는 37도를 훌쩍 넘습니다. 10분만 일해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왕성준 / 대구 남구보건소 직원
"상하의 다 젖을 정도, 그 정도입니다. 5분, 10분 정도면 그렇게 느끼는 거 같습니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코로나 방역 관련 종사자들에게 여행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울산으로 여행을 오는 의료진과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이 대상입니다.

김혜정 / 울산시 관광마케팅 팀장
“간호사분들이나 의료진들, 재난 방역하셨던 분들, 자원봉사 하셨던 분들 울산에서 치유를 하시는 마음을 갖게 해드리고자…"

코로나 의료진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건 울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1인당 10만원씩 관광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여행업 등록업체가 아닌 개인에게는 지원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여행업체가 코로나 의료진 등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동희 / 울산광역시관광협회 대리
"코로나19 관련된 의료진을 모객을 완료하면 인당 10만 원씩 여행업체에 지급하는 시스템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코로나 관련 종사자에 대한 여행경비 지원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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