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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퇴근길에 정체 속에 연출된 '모세의 기적'

등록 2020.06.16 08:28

수정 2020.09.29 12: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도 살펴보시죠.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차들 사이로 오토바이 한대가 길을 만들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있었던 일입니다.

60대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구급차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맞닥뜨렸는데 배달 대행 오토바이 한 대가 구급차 앞으로 나와 차량 운전자들에게 상황을 알리며 길 터주기를 유도했다는 겁니다.

퇴근길 정체속에 '모세의 기적’이 연출 된 셈입니다. 구급차는 무사히 환자를 이송했고, 이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의 시민정신이 빛난 장면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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