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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0일 한-EU 화상 정상회담…코로나19 공조·한반도 정세 논의

등록 2020.06.18 21:52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 오후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한-EU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EU와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연대 등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교역·투자 증진 및 디지털 경제,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도 협의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EU는 신지도부 출범 이후 '유럽 그린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후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해 나가고 있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 정상회담은 EU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당초 우리나라는 EU와 대면 정상회담을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지자 EU 측이 화상 정상회담을 우선 개최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이번 한-EU 화상 정상회담은 작년 12월 출범한 EU 새 지도부와 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된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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