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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향한 해외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높은 이적료가 걸림돌

등록 2020.06.19 10:25

김민재 향한 해외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높은 이적료가 걸림돌

/ 연합뉴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한국 수비수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베이징이 원하는 이적료는 1350만 파운드(약 20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김민재의 중국행이 확정될 즈음, 프리미어리그 왓포드가 관심을 보였다.

같은 리그의 사우스햄턴도 관심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포르투갈의 정상급 클럽인 FC포르투의 영입설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매체 HITC는 아스널에 김민재를 추천했다. 다비즈 루이스를 대체할 만한 자원으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좋아할 유형의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강점은 키 190cm, 몸무게 88kg에 달하는 압도적인 신체 능력에다가 빠른 발까지 갖췄다. 여기에 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경험도 두루 쌓았다.

코로나19로 중국 슈퍼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김민재도 뛸 수 있는 리그를 알아보고 있다. 전북 임대설이 나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베이징이 원하는 금액은 203억원 수준이다. 이는 에버턴이 지출한 중앙 수비수 몸값 가운데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적지 않은 금액은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새 시즌에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이 타격을 입어 구단 씀씀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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