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노트북·생필품에 명품까지 반값…가성비 '재고쇼핑' 급성장

등록 2020.06.19 21:33

수정 2020.06.19 21:47

[앵커]
코로나로 인한 장기불황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요즘은 '재고' 제품이 인기입니다.

'재고'가 아니라 '반값' 물품으로 받아들여지는 건데, 어떤 제품이 인긴지,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매장, 여느 매장 같지만 모두 '재고'나 반품된 '리퍼' 제품을 파는 곳입니다. 철이 지난 상품을 정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 살 수 있어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최신형 노트북과 가구, 일반 생필품은 물론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명품가방과 리퍼 자동차 등 품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류혜정 / 경기도 파주시
"어떤 물건은 거의 80%이상 싼 것도 있고 잘만 이용하면 저렴하게 잘 사용할 것 같아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유통업계는 재고품과 전쟁 중입니다. 지난해 685개 상장 기업이 보유한 재고는 100조원에 육박해 전년보다 10% 늘었습니다.

반면 재고쇼핑 업체의 매출은 코로나 전보다 20%나 늘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이전보다는 재고 제품이라든지 이월 제품, 중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요."

위기를 겪고 있는 면세 업계도 코로나 극복을 이유로 면세품 판매가 일시적으로 허용되면서 활로를 찾았습니다.

신세계는 장기 재고 명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3시간 만에 대부분을 팔았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도 4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을 시중에 풀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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