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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규모 대남 삐라(전단) 인쇄 중…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알아야"

등록 2020.06.20 10:11

수정 2020.06.20 10:53

北 '대규모 대남 삐라(전단) 인쇄 중…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알아야'

/ 출처 노동신문 홈페이지

북한 매체가 "출판 기관들이 대규모 대남 삐라(전단)를 인쇄 중"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오전 보도에서 "우리의 가장 신성한 최고 존엄을 건드린 쓰레기와 배신자들에 대한 보복 응징의 열기가 극렬해지고 있다"며 "징벌의 삐라를 뿌리기 위해 각지에서 대규모 준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출판 기관들에서는 남조선(남한) 당국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들씌울 대적 삐라를 찍어내고 있다"고도 했는데, 전단에는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에 대한 비방이 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北 '대규모 대남 삐라(전단) 인쇄 중…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알아야'
/ 출처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쌓아놓은 대남 전단, 북한 주민들이 삐라를 정리하고 있는 장면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인쇄된 전단 위에 담배꽁초를 버린 사진도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청년 학생들이 해당한 절차에 따라, 접경지대 개방과 진출이 승인되면 대규모 삐라 살포 투쟁을 전개할 태세"라며, "한번 당해봐야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제대로 알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삐라 살포를 준비 중인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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