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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역사상 최악 검찰총장" 당내 비판…이해찬 "尹 거론 말라" 함구령

등록 2020.06.22 21:28

수정 2020.06.22 21:45

[앵커]
보셧듯, 대통령의 "협력" 당부에도 여권에선 윤석열 총장 사퇴 압박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조국 인사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은 "최악의 검찰총장" 이라는 평까지 내놨는데, 이해찬 대표는 비공개 석상에서 '윤석열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차 추경이나 코로나 등 보다 더 중요한 현안에 집중하자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여당 내부 분위기,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을 지낸 김용민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은 검찰 개혁의 이유를 계속 제공하는 화수분 같은 존재"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총장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도 했습니다.

윤 총장이 '눈치가 없다'고 했던 우희종 전 시민당 대표도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결단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권력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한 잇단 사퇴 압박이 자칫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당내 우려도 나옵니다.

그러자 이해찬 대표는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되도록 윤석열 총장 이야기를 하지 말자"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러나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이 나라에 대통령 한 분밖에 없어요. 대통령이 그러실 분 아니에요."

미래통합당은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이 나서 윤 총장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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