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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회복세 '주춤'…확진자 증가 영향

등록 2020.06.24 13:50

10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던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이전과 비교해 매출액 감소폭이 31.6%로 지난주와 동일하고, 전통시장의 경우 매출액 감소폭이 26.6%로 지난주보다 0.1%P 미세하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매출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반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서울 1.9%p(40.0%→41.9%), 대전·충청 1.5%p(23.2%→24.7%), 경기·인천은 1.1%p( 41.2%→42.4%) 수준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3.7%p(38.7%→35.0%), 부산·울산·경남 2.9%p(31.9%→29.0%)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광주·호남1%p(31.3%→30.3%), 강원지역 0.9%p(25.4%→24.6%)로 매출 감소폭을 줄이며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이 4.9%P(50.7%→45.8%), 교육서비스가 0.2%P (41.2%→41.0%)감소율이 하락하며 회복세를 이어간 반면, 의류·신발·화장품은 2.1%P(27.2%→29.3%), 농·축·수산물 1.4%P(25.0%→26.4%)로 매출액 감소률이 지난주에 비해 늘어났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지난 2월 3일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300곳과 전통시장 220곳 안팎을 대상으로 매주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변동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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