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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집단식중독' 증상자 급증…감염원인 '오리무중'

등록 2020.06.28 14:45

수정 2020.09.29 14:10

[앵커]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한지 2주 만에 증상자가 100명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정확한 원인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안산 유치원 관련 인원은 지금까지 최소 115명. 이 가운데 유치원생은 111명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 대책본부 부본부장
"유치원 원아 및 종사자 등 202명 중에서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습니다."

식중독균이 나온 사례도 하루 새 8명이 늘어나 57명입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으로 투석치료를 받던 아이는 5명 상태가 호전된 한 명이 투석을 중단했지만 4명은 여전히 투석 치료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원인 규명을 위해 식기와 내부 등을 검사했지만 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산시 관계자(지난 27일)
"검체한 거에서는 다 음성이 나왔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계속 추적을 추가적으로 해본다고..."

2주가 넘도록 원인 규명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국은 학습 과정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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