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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사칭 사이트 피해 급증"

등록 2020.06.29 13:58

수정 2020.06.29 13:59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86건으로 집계 됐다고 29일 밝혔다.

4월 13건, 5월 27건에 이어 최근 상담 접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접속한 경로가 확인된 52건 중 소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를 접한 경우는 43건, 8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칭 사이트 URL은 공통적으로 'rb'를 포함하고 있었고, 사이트들의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 했는데, 소비자원은 동일한 사업자가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폐쇄하기를 반복하며 피해를 유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SNS 할인 광고를 통한 구매를 피하고, 구매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 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해외직구를 할 때는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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