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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전기차 시대…현대차 '카운티 일렉트릭' 출시

등록 2020.06.29 18:08

현대자동차가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중형 전기버스는 15~33인승이며 주로 마을버스나 어린이 통학용 버스로 쓰인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버스 모델 카운티를 전기차용으로 바꾼 것으로, 128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50km(15인승 기준)을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배터리를 완전히 채우는 데 드는 전기요금은 2만8000원으로 디젤 모델 기준 주유비(10만9000원·리터당 1154.4원 기준)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충전에는 급속 충전 기준 72분이 걸린다. 가정용 220V(볼트) 전원 단자나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7시간 정도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순간적으로 발휘하는 힘도 좋다. 현대차는 "카운티 일렉트릭에 적용된 150kW급 고출력 모터는 시속 50~80km에서 디젤 버스보다 추월 능력을 3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큰 디젤 엔진이 사라지면서 차량 하부 공간이 확보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승객 출입이 쉬워졌고 내부 공간이 커졌다.

기존 모델보다 리어 오버행(뒷바퀴 중심부터 차체 끝까지 거리)이 600mm 늘어난 7710mm다. 용도에 따라 마을버스용과 어린이버스용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성까지 크게 강화한 무공해 버스”라며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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