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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대취타' , 블랙핑크는 '한복'…K팝 아이돌의 우리 것 재발견

등록 2020.06.29 21:45

[앵커]
K팝 대표주자, BTS와 블랙핑크가 우리 전통 악기와 한복을 K팝에 접목시켰습니다. 해외팬의 반응은 어떨까요.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브 사상 최단시간 내 1억뷰를 돌파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블랙핑크.

지난 주말 미국 토크쇼를 통해 신곡을 공개했는데 의상이 눈에 띕니다. 전통 한복 문양과 고름을 차용한 옷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해외 누리꾼 (유튜브)
"저거 한복 종류인가요? 개량된 것인가?"

앞서 이달 초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신곡 '대취타'.

슈가는 국악의 단순 차용을 넘어 정재국 명인의 1984년 버전 대취타를 직접 선택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습니다.

해외팬들은 음원을 제공한 국립음악원의 해당 영상을 직접 찾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승재, 국립국악원 관계자
"이번 '대취타' 같은 경우엔 전면에 제목과 국악 원곡의 많은 부분을 소개해주는 차원이 있어서 오히려 사람들이 대취타에 대한 궁금증도 많아지고..."

전통문화를 대중문화 안으로 들여오는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최근 K팝에 드러난 시도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평입니다.

전통문화과 대중음악의 접목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속 K컬쳐는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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