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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람 감염'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G4' 발견

등록 2020.06.30 10:48

수정 2020.06.30 10:56

사람에게 전염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새로 발견됐다.

중국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4'로 명명된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 간에 전염되거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G4가 팬데믹을 유발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과 동물병원의 돼지들로부터 3만 건의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이중 신종 바이러스를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강하며, 인간 세포에서 자가 복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직 G4의 사람간 전염 증거는 없지만, 돼지 사육장 근무자의 10.4%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돼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우드 케임브리지대 수의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인류가 끊임없이 인수공통 병원균의 출현 위험에 처해있으며, 야생동물보다 인간과 접촉이 잦은 사육 동물들이 중요한 전염성 바이러스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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