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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전력대란 없다"…정부 '역대 최대' 전력 확보

등록 2020.06.30 17:15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역대 최대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 전망 8730만kW, 상한 전망 9080만kW 안팎으로 예상된다.

최대 전력수요는 7월 다섯째 주에서 8월 둘째 주 사이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시기 전력 공급 능력을 1억19만kW 확보했다.

역대 여름철 수급 기간 최고 수준이다.

피크 시기의 예비력 역시 작년보다 54%가 증가한 939만kW 이상으로 전망된다.

939만kW는 지난해 전력피크였던 2019년 8월13일 오후 5시의 우리나라 전체 주택용 냉방 수요의 1.2배만큼 추가 전력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여기에 별도로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감소하지만, 작년보다는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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