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윤석열, 與 압박속 대선주자 여론조사 10%대 진입…이낙연은 30%

등록 2020.06.30 21:25

수정 2020.06.30 21:34

[앵커]
그런데 한 여론 조사기관이 윤석열 총장을 넣어서 다음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더니 윤 총장이 10%를 넘어서 야권 주자들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공격이 윤총 장에 대한 대선 후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말 안 듣는 검찰총장 두고 일을 해 본 적도 없고!"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1%를 기록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은 세 번째였습니다.

세대별로는 50대와 60대에서 윤 총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윤 총장 부친 고향으로 알려진 충청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근 추미애 장관을 비롯한 여권과 윤 총장간의 갈등 기류가 지지율에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태곤
"야당 지지층들을 붙들어 놓거나 품어안을 야권의 대선주자가 잘 안보인다. 주목을 받으면 쏠림 현상이 있고 최근에는 그게 윤석열 총장.."

윤 총장은 지난 1월,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한 바 있지만, 리얼미터 측은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넣기 시작해 의뢰기관과 협의해 후보군에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30.8%로 선호도 1위인 이낙연 의원 지지율은 두 달 연속 주춤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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