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식약처, 위생용품 제조업체·물수건업체 15곳 '위생불량' 적발

등록 2020.07.02 09:35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용품 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 처리업체 703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용품 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위생용품은 보건위생 확보를 위해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용품으로, 세척제와 화장지, 빨대, 일회용 컵 등이 있다.

이번 적발내용은 시설기준 위반 2곳, 작업장 소독 등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 5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4곳, 영업시설물 전부 철거 1곳, 표시기준 위반 3곳 등이다.

또,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위생용품 39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위생물수건 1건과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1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다. 세척제 2건은 pH(산도) 기준에 부적합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부적합' 제품을 폐기하고 관련 제품의 제조도 중단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용품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처분과 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황병준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