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꺼져라 기회주의자여"…가수 안치환, 정치권력 위선 비판

등록 2020.07.07 21:48

수정 2020.07.07 21:56

[앵커]
가수 안치환이 신곡 '아이러니'를 통해 진보 권력을 향해 일침을 날렸습니다. 기득권을 조롱하고 자유를 외치던 이들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서 이에 중독된 것을 비판하는데요.

최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가수 안치환이 오늘 공개한 신곡 '아이러니' 입니다.

정치 권력에 기생하는 얼치기 진보를 기회주의자로 칭하며 직격탄을 날렸는데,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같은 가사를 통해 비판의 중심에 현 정치권력이 있음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기득권을 조롱하고 자유와 해방을 외치던 이들이, 권력을 가지면서 달콤함에 취해 중독돼 쩔어사는게 아이러니라며 비판했습니다.

안치환 / 가수
"눈 어두운 권력에 알랑대어 자신 일신의 영화를 꿈꾼 기회주의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86 세대를 대변하는 가수로 대표적인 민중가수인 그는,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를 통해 진영 논리를 떠나서 잘못한 것과 옳은 것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치환 / 가수
"진보 진영 비판한다? 진보 진영의 누리고 있는 누구겠죠. 이 노래를 듣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

안치환은 "'네 편 내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시점과 관점으로 현재를 바라보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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