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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00만 넘겼는데 트럼프 "치사율 최저"…쿠오모 "트럼프는 코로나 공모자"

등록 2020.07.08 07:35

수정 2020.09.29 15:10

[앵커]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300만을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치사율은 낮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일부 국가에서는 다시 봉쇄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안 쓴 채 호숫가에서 파티를 벌입니다. 수영장과 해변에서 거리두기를 기대할 순 없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가장 위험하다던 전문가들의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사주 매튜 / 美 의사
"우리는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고, 이 산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매일 5만 명 이상씩 늘더니,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1%가 감염됐단 뜻 입니다.

최소 24개 주가 경제 재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텍사스는 자택 대피령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치명률이 미국에서는 가장 낮다"고 했고,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대통령이 확산을 부채질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또다시 (문을) 닫는답니다. 누가 도왔나요? 상황을 완전히 되돌려 놨잖아요. 대통령, 코로나의 공모자가 되지 마세요."

남미 볼리비아는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시신이 길거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구 281만 명의 카타르는 100명 중 3명 꼴로 감염됐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은 다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1174만 명을 넘었고, 54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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