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성당·공사장 이어 정부청사도 뚫려…새 감염경로 속출

등록 2020.07.08 21:24

수정 2020.07.08 21:39

[앵커]
신규 확진자가 63명로 집계됐습니다. 사흘만에 또 60명대로 올라선 건데, 그동안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장소에서도 확진이 속출했습니다. 수도권에선 성당에서 첫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대전에선 정부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 두산타워 건설 현장이 폐쇄됐습니다. 이 현장 근로자 1200여 명 가운데 1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밀접접촉자 10명인데 이분들은 자가 격리가 됐고요. 그 나머지 한 1200명 정도가….”

고양의 한 성당에서도 신도와 가족 등 8명이 확진됐습니다.

식당에서 첫 전파가 이뤄졌고, 이들과 같은날 미사에 참석한 신도 620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성당 확진자 3명은 지난 4일 이곳 파주에 있는 성당에서 열린 기도모임에도 참석했습니다.

파주 성당 관련 접촉자는 102명에 이릅니다.

대전에서는 백화점과 병원에 이어, 5천 명 넘게 근무하는 대전정부청사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조달청 40대 직원이 오늘 확진됐고 청사 구내식당은 폐쇄됐습니다.

조달청 관계자
"월요일날 저녁에 열이 있어가지고,/ 일단은 재택근무를 해야죠."

광주에서는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나와 594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고시학원에서도 7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전남 영암군의 한 면장인 A씨였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면사무소를 폐쇄하고, A씨와 골프를 치며 접촉한 전남도청 공무원 3명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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