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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공직자 주택 소유 파악 엉뚱한 소리"…주호영 "김현미 교체하라"

등록 2020.07.09 14:25

김종인 '공직자 주택 소유 파악 엉뚱한 소리'…주호영 '김현미 교체하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2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의 주택 소유 현황을 지시하고, 다주택 매각을 지시한 데 대해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엉뚱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가) 이제 속수무책 상황으로 온 듯 하다"며 "여론 무마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고위 공무원들은 이미 재산 등록을 하고 있고, 민간에 공개해왔다"는 취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실패가 드러나면 정책방향 바꾸던지 책임자 바꿔야 하는데 여기에는 도저히 생각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를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해임건의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반헌법 조치 강요해서 성난 민신을 수습하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종부세와 거래세 같이 올리겠다는 앞뒤 맞지 않은 얘기 하고 있어서,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상황 더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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