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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14억 인도 시장 첫 진출

등록 2020.07.13 18:51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인도시장에 진출한다.

설화수의 인구 14억 인도 시장 진출은 처음이다. 설화수는 13일,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Delhi), 뭄바이(Mumbai) 등 인도 주요 도시의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2019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USD)로, 소비재 중에서도 특히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 및 추천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대표 제품인‘윤조에센스’와 고려 인삼 연구가 바탕이 된‘자음생 라인’,‘에센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화수는 올해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SNS 및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품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 및 오피니언 리더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인도 시장 특화 제품 출시, 홈페이지 개선 과정에 반영했다.

이번에 설화수와 협업하는 나이카는 2012년 설립된 후 급성장하고 있는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여러 분야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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