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해외유입 확진 43명, 110일만에 최다…카자흐 등 4國 '음성 확인서' 필수

등록 2020.07.13 21:33

수정 2020.07.13 21:43

[앵커]
이렇게 해외 각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해외 유입' 확진자가 43명으로 집계됐는데, 한 달 사이 4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방역당국도 대응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영 기자, 오늘부터 시행되는 방역 강화조치가 있죠?

 

[리포트]
네,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른바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의무적으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4개국이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직항편이 연결된 곳은 카자흐스탄 1곳인데, 오늘은 오전 9시40분쯤 카자흐 알마티발 여객기 한 대가 도착해 승객 101명이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했습니다.

음성확인서를 냈어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3일 안에 진단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선 이미 신규 비자발급이 제한되고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 허가도 일시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취해졌는데요. 오늘은 43명이 발생해 11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을 보면 169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4배가 넘고, 특히 외국인이 70%를 차지합니다.

방역당국은 11개국에 대해 추가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은 오늘부터 부산과 여수에 설치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6월 이후 선원 교대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TV조선 최원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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