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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행세하며 지적장애인 집단폭행하고 감금한 일당 검거

등록 2020.07.14 10:33

제주지방경찰청은 지적장애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27살 고모씨와 37살 박모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 11명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인 7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 1명을 차량에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 기절한 피해자를 공원에 방치하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 등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험담을 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 일당 11명 가운데에는 같은 장애인도 포함됐고,각자 역할까지 정해 조직폭력배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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