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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흠집내기에 美 파우치 소장 "터무니없는 얘기…기이한 일"

등록 2020.07.16 16:29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의 흠집내기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nonsense)라고 일축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한 시사매체와 인터뷰에서, 잘못된 것으로 판명 난 자신의 발언을 백악관이 언론에 제공한 것 등에 대해 "그 문서는 완전히 잘못됐다.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발언이 맥락상 전적으로 사실이었다며, "내가 말한 모든 것을 그대로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자신의 평판을 훼손하려 하는 데 대해 "기이한 일"이라며 "백악관의 합리적인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그것이 그들 쪽에 중대한 실수였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전날 언론 기고문을 통해 "나와 소통한 모든 사안에서 파우치 소장이 잘못됐다"고 비난한 것도 정조준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는 자신만의 세계에 있다. 그래서 거기에 가고 싶지조차 않다"고 말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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