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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게 흉기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 체포

등록 2020.07.17 15:47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중학생을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17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30분쯤 울산의 한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52세 남성 A씨가 13세인 중학생 B군을 흉기로 다치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B군이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앞을 지나가간 탓에 놀라 B군을 불러 세웠고, 시시비비를 가리다 집에서 사용할 용도로 구입했던 흉기를 이용해 B군을 찔렀다.

이후 B군은 인근 경비실로 가 도움을 청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A씨가 사용한 흉기에는 플라스틱 커버가 씌어져 있어 B군은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머리와 배가 1~2cm 찢어져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집으로 돌아가 버렸고.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자택에 있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다음날 풀어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서 사건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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