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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박원순 성추행 의혹' 최대 쟁점

등록 2020.07.20 07:38

수정 2020.09.29 16:00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수사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열립니다.

김 후보자 개인의 의혹이나 자질보다는,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국회 행안위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피고소인이 사망한 경우, 검찰사건 사무규칙에 따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내놓은 겁니다. 또, 피해자 변호인의 수사내용 공개 요구도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거절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찰은 핵심 참고인으로 꼽히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소환 조사도 청문회 이후로 미루고 있어, 수사 의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수사 상황이 유출된 경위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에 접수된 박 전 시장 성추행 고소건이 어떻게 박 전 시장 측과 청와대에 보고 됐는지 따져 묻겠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자질 검증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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