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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임순영 젠더특보 밤샘 조사…오늘 새벽 귀가

등록 2020.07.21 08:09

수정 2020.09.29 16:10

[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전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 특보 조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관계자들이 줄소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어젯밤 9시 30분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임 특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임순영 / 서울시 젠더특보
"(불미스러운 일 관련해서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들으신 건지?) …."

경찰은 오늘 새벽까지 5시간 반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임 특보의 박 전 시장 성추행 사실 인지 경위와 피소 사실 전달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 성추행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기 한 시간 반 앞선 오후 3시, 박 전 시장 집무실을 찾아 '잘못한 것 없으시냐'등을 물었습니다.

같은 날 밤엔 박 전 시장과 비서관들이 포함된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통화내역에 있는 인물을 포함해 서울시 관계자 소환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혁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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