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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정식재판 받는다

등록 2020.07.21 13:45

수억 대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 5월 약식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정식 재판을 받는다.

2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양 전 대표 등 4명에 대한 원정도박 혐의 판단 주체가 지난 16일 약식기소 재판부에서 정식 재판부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관계자는 "사건 내용상 서면심리 만으로 판단하기에 부적절하다"며 "신중한 심리를 위해 정식 재판 절차에 올렸다"고 했다.

양 전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7회에 걸쳐 약 33만 달러 상당의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판례 등을 고려해 상습 도박은 아니라고 보고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한 바 있다.

또, 양 전 대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았지만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양 전 대표의 첫 재판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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