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주차된 벤츠, 한밤 중 '펑'…"출고된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등록 2020.07.21 21:30

수정 2020.07.21 21:47

[앵커]
한밤 중 주차장에서 출고 6개월 된 벤츠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부품 개조 등 화재 원인이 없어 부품 결함 의심이 제기됩니다.

당시 영상을 송병철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리포트]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차량 앞쪽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바닥에선 폭발음도 나고,

"펑!"

차 전체로 불이 옮겨붙어 활활 타오릅니다.

불은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서 관계자
"지하 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고 신고가 들어왔던 상황입니다."

화재 차량은 출고 6개월 된 신차입니다.

전기 오류를 유발하는 부품 개조도 없었고, 주차한 지 4시간이 넘어 주행으로 인한 화재도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교수 (초동조사 참여)
"사용자가 실수를 한다거나 관리 부주의로 뭔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정상적으로 차를 사용했고요."

차량 소유주는 출고 후 배터리 방전 알림이 자주 떴었고, 서비스센터 측이 이를 센서 오작동으로 진단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추정 차량 소유주
"(A/S센터에서) 컴퓨터가 오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배터리도 정상으로 되고 포메틱(4륜 구동)도 정상으로 작동을 하는데…. "

벤츠 코리아측은 "화재 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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