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서울시 묵살 정황 공개"…피해자 측 오늘 2차 기자회견

등록 2020.07.22 07:35

수정 2020.09.29 16:10

[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오늘 두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피해여성의 호소를 서울시가 그동안 묵인, 방조해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오늘 오전 11시 2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궁금한 부분, 오해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 다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견에서는 피해자의 호소가 서울시 내부에서 묵살된 구체적인 증거가 추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성추행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는데도 시 관계자가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단순 실수로 받아들이라며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13일 서울시의 방조와 묵인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습니다.

김재련 / 피해여성 변호인(어제)
"방조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가 그런 추행이나 그런 피해를 호소했었는지 그런 부분들 어제(20일) 진술했어요."

오늘 회견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경위도 언급될 전망입니다. 피해자 측은 2차 가해와 방조,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행위자들에 대해 경찰에 적극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 서울시가 구성 중인 박 전 시장 사건 합동조사단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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