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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풀고 경찰서 탈출한 20대 피의자, 도주 하루만에 붙잡혀

등록 2020.07.22 13:47

수정 2020.07.22 14:12

경찰서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난 20대 피의자가 도주 하루 만에 다시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22일) 오전 11시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23살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21일) 오전 5시쯤 경찰서 2층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서 수갑을 풀고 경찰서 담장을 넘어 도주했다.

A씨는 도주한 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 근처를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며 최근 제주도를 다녀온 뒤 몸살 등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다. 경

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코로나19 검사를 받게한 뒤 사무실에 임시 격리한 뒤, 야간 시간임을 감안해 A씨를 간이 침대에 눕히고 한 손에 수갑을 채워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이버수사팀에는 수사관 3명이 함께 있었지만 도주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도주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며 "당시 수사관들이 A씨 도주를 늦게 알아챈 이유 등에 대해서도 따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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