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포천 軍부대 13명 집단 확진…다른 부대 확산 차단에 총력

등록 2020.07.22 21:27

수정 2020.07.22 21:37

[앵커]
경기 포천 군부대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1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육군 8사단에서 코로나 확진자 13명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제주 해군부대, 지난 5월 사이버사령부, 지난달 과천 안보지원사령부에 이어 네 번째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현재 해당 부대 주둔지 병력 전원은 부대 전체가 격리된 상태이고, 외부인 출입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최초 감염자인 병사 두 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0일 외출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두 명의 병사는 이틀 전 발열 증상을 보였고, 포천 인근 병원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까지 부대 전 병력 22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습니다.

현재 경기도 포천 군부대 인근 상가들은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상태입니다.

포천시 일동 상인
"군인은 오늘 하나도 안나왔어요. 저희집은.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군 보건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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