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채널A 전 기자 녹취 음성 공개…한동훈, 검찰서 '공모'부인

등록 2020.07.23 07:35

수정 2020.09.29 16:20

[앵커]
채널A 전 기자 측이 녹취록 편집 의혹이 일자 음성 파일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한동훈 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공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내일 열리는 수사심의위 결과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녹취록 전문 일부가 누락됐다"는 의혹이 일자 이 기자 측이 녹취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재 / 前 채널A기자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우리(채널A)는 너(후배기자)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이철 막 와이프 찾아다니고 이러는데"

한동훈 / 검사장
"그건 해볼만 하지 어차피 유시민도 지가 불었잖아 먼저 지가 불기 시작하잖아"

대부분 녹취록과 비슷했고 다른 건 단어 한 두개 였습니다.

녹취록엔 "그런 거 하다 한 건 걸리면 된다"로 한 걸로 돼있는데 녹음 파일엔 '한 두개 걸리면 되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한동훈 / 검사장
"그런 거 하다가 하다가 한 두(개) 걸리면 되지"

검찰은 녹취록의 한동훈 검사장 대화 내용이 공모를 뒷받침 한다고 보고 있지만 지난 21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은 한 검사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검사장은 "이미 언론에 제기된 의혹이기 때문에 해 볼 만 하다"는 취지로 덕담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열리는 수사심의위에는 수사팀과 한 검사장,이 전 기자, 이철 전 대표도 출석하기로 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