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비바람 약해졌지만…26일까지 강풍 동반 400㎜ 더 온다

등록 2020.07.24 21:07

수정 2020.07.24 21:16

[앵커]
비가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에는 강원 영동지방에 최대 40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있는데가 지금 어딥니까? (네, 강릉 주문진항에 나와있습니다.) 동해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까지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와 바람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에 강한 비구름이 몰려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주문진항에는 비바람을 피해 어선 70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강원 인제 등지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미시령 387mm, 삼척 190mm, 강릉 148mm에 이릅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시간당 3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집니다.

강원 영동에는 400mm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경북 동해안에도 최대 150mm가 내릴 전망입니다.

부산과 영남,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건, 우리나라 상공에 찬 저기압이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비구름이 강해졌습니다.

국지성 집중호우와 소형 태풍급 돌풍이 겹치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평창의 한 캠핑장에서는 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텐트를 덮쳐 3명이 다쳤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선 전봇대가 쓰러져 850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강풍에 주택 지붕과 간판이 부서져 날아가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졌습니다.

기상청은 추가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강릉에서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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