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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많고 고수온 예상'…적조 피해 대비 대규모 방제 훈련

등록 2020.07.27 08:43

수정 2020.09.29 16:40

[앵커]
해마다 여름이면 적조 때문에 바다 양식장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이번 장마가 끝나고 나면 일조량도 많고 수온도 높아 적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상이 걸린 각 지자체들은 대규모 방제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앞바다에 어선과 해경함정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해상 양식장 주위의 물을 섞어 산소를 공급하고 적조생물을 분산시킵니다.

황토를 섞은 물도 쉴새없이 바다에 뿌립니다. 여름 적조에 대비한 합동 방제 훈련 모습입니다.

이인석 /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
"적조가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신속하게 철저히 대처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적조가 발생한 햇수는 7년으로, 재산 피해만 500억 원이 넘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일조량이 많고 수온이 높을 것으로 보여 적조 피해가 우려됩니다.

임월애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장마가 끝난 후에 일조량이 증가하면 그 때부티 유해성 적조생물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적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경상남도는 어민과 전문기관을 연계한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방제용 황토 6만2천톤과 가두리 양식장 대피 해역, 폐사 물고기 매몰지 등을 미리 확보하는 등 적조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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