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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위 SK-10위 한화, 우중 혈투 끝에 무승부

등록 2020.07.28 10:31

프로야구 9위 SK 와이번스와 '꼴찌' 한화 이글스가 우중 혈투를 무승부로 마쳤다.

SK와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1회초 최정이 외국인 선발 채드 벨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6호이자 개인 통산 351호 홈런.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SK 선발 이건욱은 1회말부터 제구력 난조로 역전을 내줬다. 볼넷 3개로 자초한 2사 만루 위기에서, 한화 하주석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1로 역전했다.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7회초 뒤집혔다. 김성현,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 3루 기회에서 대타 오준혁이 좌중간으로 향하는 싹쓸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4-3으로 역전했다.

SK가 1점을 더 추가하며 5-3이 됐지만,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7회말 2사에서 오선진과 최재훈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후속 타자 정은원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관중을 받았다.

구장 정원의 10%인 1300석을 판매했는데, 우천 예보와 월요일 편성 문제 등으로 720명의 관중만 경기장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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