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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반 년만에 '트리플 플러스'

등록 2020.07.31 13:34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일제히 증가했다.

3대 지표가 동반 증가로 나온 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광공업생산, 서비스업 생산, 건설까지 합친 '6대 지표'도 6개월 만에 모두 개선됐다.

통계청은 '6월 산업활동동향'을 내고 6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생산은 올해 1월 감소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2009년 2월(7.3%)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수출이 다시 크게 늘어난 영향이 가장 컸고, 코로나19로 5월 수출이 급감했던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했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특히 자동차(22.9%), 반도체(3.8%)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자동차와 반도체가 살아나며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수출 출하가 전월보다 9.8% 증가해 1987년 9월(19.2%) 이후 33년 만에 최대폭 늘었다. 내수 출하도 7.3%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교육(5.4%), 금융·보험(2.8%), 운수·창고(2.8%), 도소매(2.2%), 전문·과학·기술(5.5%), 부동산(6.3%)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지난 4월(5.3%)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5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19는 질병이라서 과거 위기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고 충격의 크기도 컸으나 그만큼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갈등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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