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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최대 250㎜ '물폭탄'…다음주 중부 장마, 남부 폭염

등록 2020.08.01 19:25

수정 2020.08.01 23:41

[앵커]
오늘 서울 경기 등 중부 지역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비는 국지성 호우와 장마가 섞이면서 또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데요 수도권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니, 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와 차도, 하수구 곳곳에서 빗물이 역류해 솟구칩니다.

오늘 오후 12시 반쯤, 거센 폭우로 하수구가 역류해 물에 잠긴 강남역 모습입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관악구 도림천에선 행인 2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1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
"(고립은) 28명인데요, 자력대피한 3명은 그냥 올라오셔서, (소방에서) 인명구조나 대피유도한 분들은 25명입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북부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과 내일 오전 사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비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 특징을 보여 시민들의 불편은 커졌습니다.

백남연 / 서울 서초구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중부지방에 250mm 온다고 하니까 불안하고 그래요. 너무 장마가 길고…."

장마전선이 황해도와 서울·경기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모레까지 중부지방 중심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도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계속되고,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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