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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누적 확진자 1800만명…"영향 수 십년간 감지될 것"

등록 2020.08.02 17:05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우리시간 2일 기준으로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첫 보고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만 7개월여 만이자, WHO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30일을 기준으로 반년만이다.

WHO는 코로나19 발병 상황이 여전히 감염병 최고경보에 해당하는 에 PHEIC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대유행이 더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는 지난 달 31일 개최한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리스크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앞으로 수십 년간 감지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내놓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우리시간 오후 5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를 1803만3990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 사망자는 68만9070명, 완치자는 1133만8967명이며, 600만5953명은 아직 투병 중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76만4522명, 15만79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 멕시코, 페루 등의 순이다.

미국과 브라질이 속한 미주대륙 확진자와 사망자만 전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에선 나흘 연속 5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인도 외에도 필리핀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 지난 1일에는 역대 최대인 49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도 나흘 연속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가 사흘 연속 1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탈리아도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386명이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에서는 대륙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0만3290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785만9763명으로 월드오미터 집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발명 후 최다치인 하루 30만 명 가까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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