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400㎜' 물폭탄에 광주역 열차 운행 중단…광주천 범람 우려

등록 2020.08.08 11:58

수정 2020.09.30 23:40

[앵커]
앞서 곡성 상황 전해드렸는데요. 보신것처럼 어젯밤부터 광주, 전남 지역이 집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4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광주로 오는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광주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영일 기자, (네, 광주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새벽부터 오전까지 쏟아졌던 물폭탄 수준의 폭우는 아닙니다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엔 많은 곳은 하루동안 4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계속된 폭우로 광주선이 지나는 월곡천교가 침수돼 광주역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광주역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는 현재 익산역까지만 운행 중입니다.

광주송정역과 순천 순천과 목포, 순천과 장성을 잇는 3개 구간 열차 운행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다만 KTX가 오가는 광주송정역에서 서울 등으로 향하는 열차는 운행 중입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폭우로 광주천 물이 빠르게 불어나, 태평교를 비롯한 광주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인근 양동시장과 일대 상인들에게도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저녁까지 남부지역에 최대 250mm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시설물 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역에서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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